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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큰 충격을 받는 사건을 경험하게 되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여러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혼자서 웅크리고 있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것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라고 하며 자가진단을 비롯해 증상과 치료 및 극복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증상 치료 및 극복 방법 자가진단
자연재해나 교통사고, 화재, 전쟁, 폭력 범죄 노출 등 다양한 사건의 충격이 상당하고 심각한 일을 경험하고 난 후 그에 대한 공포감과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계속해서 다시 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어 일상생활에 많은 피해까지 줍니다.
발병의 원인
충격이 큰 사건으로 인한 1차적인 원인이지만 모든 사람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자의 60%, 여자의 50%가 심각한 일을 경험하지만 유병율은 6.7% 정도입니다. 충격을 받기 전 심리적이나 생물학적 요인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어린 시절 경험한 심리적 상처의 존재
- 성격 문제나 장애
- 여성
- 가족, 동료의 부적절한 정서적 지원
- 유전적 요인으로 정신과 질환에 취약한 자
-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 과한 알코올 섭취
심리학적 원인은 과거의 받았던 심리적인 충격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의 문제들과 맞물려 다시 생각나는 정신분석적 모델이 있습니다. 또 다른 인지행동적 모델은 지속적으로 조건화된 자극이 공포감을 일으켜 이것을 피하려는 행동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생물학적 원인은 신경전달 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벤조 다이아 제핀 수용체,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기능 등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증상의 종류
외상을 받은 1달 후 또는 1년 이상 지난 후에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외상 후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오거나 알코올 의존증에 빠져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정신과 방문에 대한 거부감과 증상을 단순히 의지의 문제로 생각해서 전문의 상담을 늦게 시작하거나 증상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주변의 반응과 배려 부족으로 인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래 주요한 증상의 종류입니다.
- 반복되는 생각이나 꿈을 통해 외상 재경험
- 외상과 비슷한 상황을 회피하거나 무감각
- 과각성 된 자율신경계로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 수면 장애
- 쉽게 놀람
- 짜증 증가
- 해리 현상
- 공황발작
- 지각 이상(환청)
- 인지기능 문제
- 공격적 성향
- 충동조절 장애
- 우울증
- 약물 남용
치료 및 극복 방법
상처가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듯이 마음속 상처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이나 지인들이 도와줘야 하는데 무조건 잊어버리라는 조언보다는 환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잘 들어주고 환자가 필요할 대 곁에 있어 주시면 됩니다.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가장 큰 안정감을 주며, 혼자서 고민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잘 이겨내기 위해 이완요법 등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도 또 하나의 좋은 극복 방법입니다. 또 이 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에 대해 인지를 시켜야 합니다.
- 약물 요법 : 세로토닌제 흡수 억제제
- 정신 요법 : 정신역동적 정신치료
- 심리 요법 : 행동 및 인지 치료, 최면 요법
세로토닌제 흡수 억제제를 주로 사용하는 약물은 이 질환의 특정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 장애나 불안 장애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밖에 심환계 항우울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8주 이상 사용해야 하고 효과가 있다면 1년 정도는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시 항불안제나 수면제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위기 개입 기법과 상담을 통해서 외상을 재구성하는 제 반응과 카타르시스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가진단
전문의에 의한 면담과 심리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되며 그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것을 확인하시고 자가진단을 먼저 해본 후 4가지 이상 해당사항이 있다면 꼭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외상이 후 극심한 불안과 공포, 고통, 무력감
- 외상 재경험 : 악몽, 환시, 환청, 생각, 해리를 통한 경험
- 외상 관련된 것에 대해 말을 하지 않으며 장소를 피함
- 외상 관련해 기억 못 함
- 감각 및 의욕 저하
- 수면 장애
- 짜증 및 분노 증가
- 집중력 저하
- 쉽게 놀람
- 위 증상들이 1개월 이상 지속
- 사회생활 장애 발생
경과 및 합병증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발생하는데 짧게는 1주일부터 길게는 30년이 넘어서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는 시간에 따라서 변화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강하게 더 나타납니다.
보통 30% 정도는 저절로 호전이 되어 정상으로 돌아오며, 40% 정도는 가벼운 증상들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20% 정도는 심한 증상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며 10%는 호전이 없고 심지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중장년층에 비해 나이가 어릴수록 또 많을수록 더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다른 정신과 질환이 없거나 사회적 지지 체계가 좋다면 예후가 좋습니다. 그 외에도 갑자기 증상이 발생했거나 짧게 지속되고, 발병 전의 기능이 좋은 경우에도 예후가 좋습니다.
나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에서 회복을 위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으니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사라지지 않는 고통스러운 기억, 공포를 느끼거나 안 좋은 일을 겪은 후 그 기억을 오랫동안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포와 무서운 기억이 계속 남아있게 되면 불안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라고 합니다. 최근 여러 대형 사건·사고들로 인해 이 질환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증상과 극복 방법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의와의 면담을 통해 증상의 경중을 판단해서 그에 맞는 상담이나 약물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