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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사전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프리뷰

1927년 미국 마법부가 천신만고 끝에 잡아들인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 하지만 그는 우수한 마법사들이 인간을 지배해야 한다고 믿는 추종자들을 모아 필사의 탈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탈출에 성공한 그는 자신의 계획에 꼭 필요한 한 사람을 찾는다. 그는 바로 옵스큐러스의 숙주가 된 크레덴스였다. 한편 덤블도어 교수는 그린델왈드의 탈출 소식에 급히 제자인 뉴트 스캐맨더를 찾고, 그린델왈드가 노리고 있다는 크레덴스 베어본의 신변을 확보를 부탁한다. 곧 깨질지도 모를 인간과 마법 세계의 평화를 위해 프랑스에 도착한 뉴트는 오러 '티나'와 함께 이 위태로운 상황에 열쇠를 쥔 크레덴스를 찾아 나선다. 크레덴스의 비밀이 숨겨진 은밀한 비밀이 숨겨져 있던 프랑스 마법부 문서 보관실, 하지만 손에 닿을 듯 말 듯한 그곳은 쉽게 그들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는다. 오랜 세월 인간 세상과 힘겹게 지켜온 평화를 단 한순간에 깨버리려고 하는 어둠의 마법사들을 대항해 뉴트는 과연 모두를 지켜낼 수 있을까? 전설 속 마법사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화려한 볼거리

신비한 동물사전의 두 번째 이야기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로 화려한 영상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번 영화는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 대한 기초 공사 같다. 새로운 등장인물도 나타나고 화려한 비주얼 장면들 역시 압권이다. 알다시피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해리포터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을 갖고 있다. 해리포터와 친구들이 호그와트 마법 학교에서 입학하고 졸업까지 7년 동안의 시간을 다룬 작품이었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경우에는 1920년대 후반이 배경이 되고, 새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를 통해 70년 전 호그와트와 마법의 세계를 보여준 스핀오프 시리즈라고 할 수가 있다. 마법 동물학자인 뉴트 스캐맨더는 호그와트의 교과서 '신비한 동물사전'의 저자이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경우 앞으로 1920년대 후반부터 1945년까지의 스토리이며, 2년에 한 편씩 총 4편의 영화가 나올 예정이다. 해리포터 영화는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가 원작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원작 역시 조앤 롤링의 작품이며, 2001년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이 개봉이 됐을 때 자선 단체 코믹 릴리프에 기부를 위해 쓴 작품이다. 당시에 그 책의 저자를 본인으로 하지 않고 뉴트 스캐맨더라고 가상의 인물을 설정을 한다. 그런데 뉴트 스캐맨더를 책 첫머리에 짧게 소개를 하는데, "스캐맨더는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신비한 생물 단속 및 관리부에 들어갔다."인 이 부분을 좀 더 확장해서 지금의 신비한 동물사전에 스토리로 서사가 전개되게 된 것이다.

신비한 동물사전(2016)을 먼저 보자

뉴트 스캐맨더가 세계 곳곳에 있는 신비한 동물들을 찾기 위해서 뉴욕에 오게 된다. 뉴욕에서 옵스 큐러스라는 존재를 알게 되고, 그 악한 존재가 인간의 세상을 엉망으로 만드는 상황들을 접하게 된다. 그러면서 어둠의 마법사인 그린델왈드가 수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뉴트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그린델왈드를 잡게 된다. 아직 못 본 분들이나, 봤는데도 몇 년 전이라 기억이 안 나는 분들은 미리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두 주인공들에 대해 꼭 알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바로 뉴트 스캐맨더에 대해서 알고 보면 좋으며, 2편의 주인공인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에 대해서도 알고 보면 훨씬 더 흥미로울 것이다.

뉴트 스캐맨더와 그린델왈드

먼저 뉴트 스캐맨더를 소개하자면, 신비한 동물들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길들이는 것도 잘한다. 그는 신비한 동물을 연구하고 보살피는 마법계의 동물학자이다. 과거 호그와트 동기인 레타 레스트랭을 짝사랑했었고, 지금은 형의 약혼자가 되었다. 그리고 뉴트는 새로운 연인인 오러 '티나'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티나와 뉴트는 신비한 동물사전 책에 의하면 훗날 부부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둘의 사랑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그리도 또 다른 주인공인 그린델왈드는 마법사가 인간 세계를 지배해야 한다고 믿는 어둠의 마법사이다. 해리 포터 시리지의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 그린델왈드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에서 볼드모트가 죽음의 성물들이 찾아다니게 되는데 그때 딱총나무 지팡이의 한 때 소유주가 바로 그린델왈드였다고 나온다. 이번 영화의 설정 중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는 선한 마법사 덤블도어 교수와 악한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관계가 흥미롭게 드러난다. 두 사람은 과거 피의 맹세를 나눌 만큼 사이가 친밀했으며, 원작자 조앤 롤링은 두 사람을 우정 이상의 관계로 설정했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친밀했던 두 사람이 왜 서로를 완전히 적으로 보고 있는지 앞으로 밝혀질 두 사람의 과거가 시리즈의 주요 포인트이다. 모두를 소름 끼치게 한 놀라운 결말이 있다.

새로운 캐릭터와 다양한 등장인물

5편까지 이어질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방대한 스토리만큼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친숙한 인물인 노마지(비마 법사) '제이콥'과 마법사 '퀴니'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나온다. 오러 '티나'도 등장하며 퀴니와는 자매 관계다.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소멸한 듯 보였던 '크레덴스'의 등장으로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크레덴스'의 가문을 추적하는 과정이 주요 줄거리이며, 어머니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파리로 오게 된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한국 배우 김수현이 연기한 '내기니'라는 캐릭터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뱀의 모습으로만 등장하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를 포함 이번 영화에서 처음 등장한 설정이며 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 했다. '내기니'는 볼드모트의 부하이자 6번째 호크룩스(볼드모트의 조각난 영혼)였고, 낮에는 인간이고 밤에는 뱀이라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내기니'는 저주에 의해 훗날 뱀의 몸에 갇히게 되고, 가문을 추적하는 '크레덴스'의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밝혀진 설정만으로도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안겨준 캐릭터이다. 가장 중요한 뉴페이스인 '덤블도어' 교수의 젊은 시절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통해 익숙한 백발의 '덤블도어' 교수를 보다가 젊은 시설의 모습은 멋진 배우 '주드 로'가 연기해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1대 덤블도어 '리처드 해리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2대 덤블도어 '마이클 갬본'이 계속하게 되었다. 3대 덤블도어 '주드 로'는 마이클 갬본의 덤블 도어 연기를 보면서 하나하나 연구를 했었다고 한다. 젊은 시절의 덤블도어를 보는 것도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들은 마음을 설레는 설정이다.

뉴트 스캐맨더 역의 에디 레드메인 배우

리지 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의 경우 이번 영화에 나오기 전에 해리 포터 시리즈에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소년 '볼드모트'(톰 마볼로 리들 역) 오디션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볼드모트의 어린 시절이라고 해도 얼굴이 착하게 생겨서 대사 한 줄 연기하고 바로 탈락했다고 한다. 하지만 신비한 동물사전에서는 이례적으로 오디션 없이 캐스팅이 되었고, 그래도 캐릭터 후보들이 있었다. 캐릭터 후보들 중에는 '니콜라스 홀트', '맷 스미스'가 있었는데 원작자 조앤 롤링은 '에디 레드메인'이 캐릭터에 가장 잘 맞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린델왈드와 마찬가지로 뉴트 스캐맨더도 해리 포터 시리즈에 아주 잠깐 나왔다. 직접 얼굴이 나온다기보다는 해리포터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뉴트 스캐맨더'라는 글씨가 등장을 한다. 뉴트 스캐맨더가 호그와트를 걸어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을 찾아낸 팬분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영화 인트로 타이틀 제목이 나올 때 아주 유심히 보면 서체에서 세 개의 알파벳이 일반적인 서체가 아니고 독특한 서체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부분의 서체가 해리 포터 시리즈 속 죽음의 성물인 '딱총나무 지팡이', '투명 망토', '부활의 돌'을 묘사했다. 그래서 그린델왈드가 죽음의 성물을 노리고 있음을 암시한다.

해리 포터 세계관과 연결 고리

해리 포터 시리즈를 사랑했던 관객들이라면 알고 보면 더욱더 재미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와의 연결 고리를 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중반부에 등장하는 백발의 노인이 마법사의 돌을 만든 연금술사 '니콜라스 플라멜'이며, 후반부로 갈수록 굉장히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소망의 거울을 통해 해리 포터가 돌아가신 부모님을 보았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는 '덤블도어' 교수가 소망의 거울 안에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주목할 캐릭터로는 '레타 레스트랭'의 가족사가 중요하다. 레스트랭 가문의 이야기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게 계속 등장을 한다. 예를 들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볼드모트의 부하로 등장한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이 같은 가문 출신으로 '레타 레스트랭'이 선과 악 중 무엇을 선택할지 눈여겨봐야 한다.

신비한 동물들과 화려한 볼거리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뉴트와 최고의 합을 보여주는 신비한 마법 동물들이다. 1편에서도 등장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니플러'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는 귀여운 사고뭉치이다. 그리고 영화 초반 그린델왈드의 마차는 끄는 '세스트랄'은 죽음을 경험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동물이다. 후반부에는 거대한 맹수 같은 모습에 눈은 고양이처럼 귀여운 반전 매력의 '조우우'는 여러 문화권의 맹수를 합친 듯 보인다. 그리고 마법사들의 화려한 길거리 축제도 화려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엄청난 스케일의 장면들이 궁금하고 해리 포터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