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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켰다면 당황스럽고 걱정만 한가득입니다. 이런 경우 뇌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하며 빨리 전문의를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아뇌전증 원인 및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이 질환은 꾸준한 약물 치료가 완치의 핵심인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소아뇌전증 원인과 증상 꾸준한 약물 치료가 완치의 핵심
이 질환은 짧은 시간 동안 뇌세포가 다양한 원인으로 비정상적인 과한 전기적 신호를 발생시켜 경련이나 감각이상, 뇌전증 발작이 발생하여 소아기 신경계 질환으로 증상이 반복됩니다.
전 연령대에서 발병하는데 1천 명중 4~9명 정도가 발생한다고 추정하며, 원인이나 증상들이 다양한 질병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5세 이전 영유아의 열성경련은 이 질환으로 간주하지 않지만 이 중 3~6%는 열 없이도 하게 되면서 이 질환으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원인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유병률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전자나 유전양식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소수밖에 없습니다. 뇌의 외상, 뇌염, 뇌수막염 등에 의해서 손상되어 발병하기도 하고, 그 외 소아의 경우 선천성 뇌 기형 자체도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 뇌의 외상
- 뇌염
- 뇌수막염
- 소아기 선천성 뇌 기형
증상의 종류
신체 일부분이나 전신에 나타나는 경련은 감각 이상부터 발작까지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소아뇌전증 증상의 종류에는 뇌의 전체에 일어나는 전반성 발작과 부분에서 일어나는 부분 발작으로 분류됩니다.
전반성 발작 (이하 발작 생략)
- 전신 강직 간대 :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경련, 정신을 잃고 갑자기 쓰러져 온몸이 강직되어 떱니다. 호흡 불가로 얼굴, 입술이 파랗게 되거나 얼굴 피부에 점상 출혈 발생, 끝나면 구토, 의식 혼란, 심한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 소(결신) : 5~10의 짧은 시간 동안 의식이 손상됩니다. 얼굴이나 눈이 약간 떨릴 수 있고, 의사소통이 안되며 끝나면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 근간대성 : 우리 몸 일부분이 움찔하며, 연속하여 발생 시 중심을 잃어 쓰러질 수 있습니다.
- 탈력 : 갑자기 신체 근육의 긴장이 없어져 몸을 지탱하기 어렵지만 의식은 있을 수 있습니다다.
부분성
- 단순 부분 : 의식이 유지되며, 신체 일부를 떠는 운동증상, 구토나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달아오르고 땀이 나는 자율신경계, 시각, 청각 등 감각 증상으로 나타난다.
- 복합 부분 : 의식 유지가 안되고 손상까지 보인다. 의사소통이 안되고 불러도 반응이 없으며, 기억을 못 한다. 소아기에는 비전형적인 증상이 많으며 습관성 장애, 수면장애 등 유사한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은 필수이다.
우선적 약물 치료
- 약물치료
- 식이요법 : 특수 식이요법(케톤 생성)
- 수술치료 : 뇌전증 병소 절제술, 미주신경 자극술
여러 가지 치료법 중 우선적으로 약물치료를 하며, 식이요법과 수술치료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항뇌전증 약제가 개발되어 효과는 비슷하게 유지되고 부작용에 대해선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약물 치료에 대한 거부감으로 치료를 늦추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의 선택과 복용 기간을 결정하면 됩니다.
소아뇌전증 약물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때는 특수 식이요법과 뇌전증 병소 절제술, 미주신경 자극술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 개인마다 치료효과가 달라서 치료 방법은 꼭 전문의 상담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완치하는 방법
전문의 처방에 따른 약물 복용 시간과 기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발병할 수 있으니 숙면을 취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약물 부작용 중 하나로 학습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집중력이 저하된다면 학교 생활 또한 힘들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과 상의하고 아동교육심리센터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격리하기보다는 학교 생활을 유지하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대부분 소아기에는 약물 치료에도 반응이 좋아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약 3분의 2는 재발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합니다.
진단 및 검사 방법
증상이 나타날 때 동영상을 촬영해 전문의에게 보여준다면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진단을 내리기 전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아래에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뇌파 : 일차적 검사로 뇌에 전극을 붙인 후 20~30분 동안 촬영합니다. 5세 이전 소아기라면 수면 뇌파 촬영을 하기도 하며, 이때 약물로 수면에 들게 합니다. 하지만 촬영을 반복적으로 했음에도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뇌 자기 공명 영상 : 소아는 약물을 사용해 수면을 유도하여 검사하기도 합니다. 이 검사는 뇌의 구조적인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어 선천성 기형, 뇌종양 등을 알 수 있습니다.
- 24시간 비디오 뇌파 검사 : 상담과 뇌파검사로 진단이 어렵거나 수술적 치료를 위해 시행합니다. 뇌에 전극을 붙이고 동영상으로 장시간 검사하면서 실제 증상이 있는 시점을 분석합니다.
- 유전자 및 대사 이상 검사 : 환자의 병력이나 진찰 소견과 뇌파 소견 등에서 특정 질환이 의심이 될 때 합니다.
- 핵의학 뇌 혈류, 뇌 대사, 뇌자도 검사 : 난치성 뇌전증으로 진행되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경우 명확한 파악을 위해 합니다.
소아뇌전증 완치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 치료 시 복용 시간을 꼭 지키는 것으로, 그래야 완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약물 부작용에 대한 인터넷에 알려진 잘못된 선입견으로 치료 시기를 늦추거나 포기하지 마시고 꼭 전문의와 상담 후 명확하게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